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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동훈 기자 = 국토해양부는 ‘용산공원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반환될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과정의 출발점으로 공모 수상작은 올해 말 착수되는 ‘용산공원 정비구역에 관한 종합기본계획’의 수립 등 공원 조성의 기본방향을 정하는데 이용된다.

일반인, 전문가, 학생 등 누구나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위해서는 공모전용 홈페이지(www.yongsanpark.org)에 다음달 21일까지 참가등록을 마쳐야 한다.

작품은 도판(A1 3장) 및 제안설명서(20면 이내)에 전체 공원 부지(약 246만㎡)의 공간구성의 기본 방향 및 자연·문화·예술적 가치를 표현하는 구상을 담아 제출하되, 도면 뿐 아니라 글·그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등 인접 문화시설 및 남산 등 주변 녹지체계와 연계되고, 공원 활성화를 위한 국민의 참여방안과 다양한 문화콘텐츠 및 프로그램도 제시되는 폭넓은 아이디어를 유도할 계획이다.

용산공원 아이디어공모는 △참가등록(6월25일∼7월21일), △작품접수(10월6일∼10월12일), △심사 및 평가(10월16일∼10월18일)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19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1등 수상작 1억원 등 총 30개 작품에 대해 3억6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공원 조성은 과밀화된 도심의 생태적 기반을 재구축하는 저탄소 도시정책의 상징적 사업으로 매 단계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 모두가 가꾸어 나가는 열린공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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