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설날 선물 세트 물량을 선보이며 소비심리 살리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국 156개 점포에서 일제히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액을 지난해(1700억원)보다 11.8% 늘린 1900억원으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 물량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신선 선물세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과일세트는 지난해 전량 판매한 인기 세트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 늘린 45만개 세트를 준비했으며, 한우세트도 전년보다 3만개 늘린 12만 세트를 준비했다.
명절 선물세트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가공 선물세트 역시 지난해 연간 매출이 11% 넘게 신장한 ‘조미료’ 상품을 중심으로 관련 세트를 130만개 준비하는 등 전년 보다 물량을 15% 더 마련했다.
이번 설 행사 주요 상품으로는 우수 국산 농가들과 준비한 국산의 힘 선물세트를 비롯해 프리미엄 상품만을 엄선한 피코크 선물세트, 다양한 종류의 선물을 한 번에 선물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 등이 있다.
본 판매 대표 상품으로는 지난해 추석 첫 선보인 사과와 아몬드·피칸·캐슈너트 등 견과를 함께 구성한 콜라보 세트(7만9800원)다. 작년 추석 준비된 1000개 수량을 모두 판매한 바 있으며 이번 설에는 3배 늘린 3000개를 준비했다.
이밖에 건강식품의 경우 이마트 홍삼정, 유산균, 건강즙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유명 디자이너 최범석과 협업한 헤어케어·바디케어 선물세트인 ‘W 드레스룸 MOZ 세트’도 내놨다
아울러 이마트는 설날 선물 사전 예약에 이어 본 판매 행사에서도 카드할인, 상품권 증정, SSG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6일부터 선물세트 구입시 11대 주요 행사 카드(삼성·KB·신한·BC 등)로 결제할 경우 최대 30% 할인을 받거나 결제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
또 ‘SSG 페이’로 결제시 구매 금액의 5%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이번 설 행사에 처음 도입해 실시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설날 선물세트 행사는 매년 시즌 행사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초대형 행사로 소비심리를 가늠하고 상반기 경기를 미리 전망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설날 선물세트 행사가 소비심리 상승과 내수진작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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