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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 2016년도 정기 임원 인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12-28 15:23 KRD7
#현대차(005380) #정기 임원 인사

현대·기아차 191명, 계열사 177명 등 총 368명 임원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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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 그룹(회장 鄭夢九)은 28일 현대·기아차 191명, 계열사 177명 등 총 368명 규모의 2016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 ▲전무 29명 ▲상무 81명 ▲이사 115명 ▲이사 대우 131명 ▲수석연구위원 1명 ▲연구위원 3명 등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보다 철저히 반영해 전년 대비 15.0% 감소한 규모로 이뤄졌다(2015년도 4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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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기 인사는 ▲미래사업 지속성장을 위한 해외 우수인재 영입을 비롯해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승진자 비율 확대 ▲핵심 기술 분야 신규 연구위원 승진 임명 ▲여성 임원 및 발탁 승진의 성과자 우대 등 예년의 인사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처음 선보인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혁신을 위해 2명의 해외 최고 전문가를 영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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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당시 밝힌 바대로 벤틀리 전 수석 디자이너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Luc Donkerwolke)를 현대디자인 센터장(전무)에 임명했다.

루크 동커볼케는 ‘올해의 유럽 디자인상’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15회 수상한 스타 디자이너로 향후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 브랜드를 위한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를 영입하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을 책임지게 될 제네시스 전략담당(전무)에 임명했다.

신임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을 맡으면서 마케팅전략과 이벤트 및 광고, 전 세계 우수 딜러망 발굴 등을 주도하며 람보르기니 브랜드 성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앞으로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혁신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사장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고 성능차 개발을 위해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명의 글로벌 최고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제품 및 브랜드의 비약적 발전은 물론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우수 인재 영입 외에 현대차그룹의 이번 정기 임원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2.9%(158명)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연구개발 분야 수석연구위원은 변속기 부문 박종술 위원으로, 대리 직급으로 엔지니어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장영실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200여건의 특허를 낸 변속기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박 신임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2010년 연구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후륜 다단변속기, 친환경차 전용변속기, 듀얼크러치변속기(DCT) 등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새로 선임된 신임 연구위원에는 ▲자동변속기 분야 전병욱 위원, ▲차량IT 분야 백순권 위원, ▲공조 분야 오만주 위원 등 3명으로, 이들 역시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성과를 이뤄낸 여성 임원 2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캐피탈 Digital신사업실장 이주연 이사 대우는 이사로 승진했으며, 현대차 IT기획실장 안현주 부장은 이사 대우로 승진 발령했다.

특히 IT분야 전문성과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 임원 자리에 오른 안현주 이사 대우는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신규 임원인 이사 대우, 연구위원 134명 가운데 23.9%인 32명은 연차와 관계없이 승진하는 발탁인사도 이루어졌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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