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LG화학(051910)의 4분기는 석유화학 부진과 계절적인 비수기가 겹치는 시기다.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 9377억원(전분기 5조 1778억원), 영업이익 3371억원(전분기 546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630억원(전분기 3504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5463억원 대비 38% 정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시장 컨센서스 448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실적 예상 특징 : 석유화학 스프레드 약세로 실적은 줄어들었지만, 자동차 배터리 성장은 고무적인 상황임
석유화학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3094억원(전분기 48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가 우려된다. NCC 설비는 정기보수 없이 100% 가동됐으며 신규로 증설된 SAP(고흡수성수지) 8만톤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대신 10~12월 주요 석유화학제품 가격 약세로 인해 주력제품 1톤당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70달러 이상 하락하면서 지난 1분기를 밑돌고 있다.
제품별로는 PE와 SAP(고흡수성수지)는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프로필렌 체인과 합성고무, PVC 등은 부진한 상황이다.
정보소재부문(편광판 등) 예상 영업이익은 268억원(전분기 517억원)으로 회복이 전망된다.
전방산업 부진으로 국내 편광판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중국 공장은 90% 수준의 풀가동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전방업체의 아몰레드(AMOLED) 대체로 인해 LCD글라스는 적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배터리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9억원(전분기 102억원)으로 약세가 예상된다. 계절비수기와 애플 신제품 판매 부진영향으로 소형전지 판매량은 감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중대형전지는 분기당 2500억원(3분기 2000억원 내외) 수준까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은 화학부문 회복 시기였다면 2016년은 자동차 배터리 흑자전환 시기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 21조3000억원(전년 20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543억원(전년 1조 8087억원), 순이익 1조 5676억원(전년 1조 2057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회복되는 수치다. 석유화학부문은 전년과 비슷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중대형 배터리 예상 영업이익 5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00억원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9000억원, 영업이익 337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630억원 등이다”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5463억원 대비 38% 정도 줄어드는 수치다”고 분석했다.
이는 석화제품 부진 속에 국내 편광판 및 소형배터리 약세 때문.
그는 “2016년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1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 543억원, 순이익 1조 5676억원 등이다”며 “화학부문은 전년수준이 유지되는 가운데 자동차용 배터리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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