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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화, 속초 라마다설악해양호텔 건설현장 자재 인도점령 ‘안전사고노출↑’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5-12-09 16:42 KRD7
#속초시 #흥화 #라마다호텔 #설악 #특혜

시측, “대규모 공사라 일시적 인도 사용 허가 내줬다” 해명…흥화 측 “즉시 조치하겠다”

NSP통신-건설업체인 흥화가 시행및 시공하고 있는 속초 라마다설약해양호텔 건설현장
건설업체인 흥화가 시행및 시공하고 있는 속초 라마다설약해양호텔 건설현장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건설업체 흥화가 시행 및 시공을 맡고 있는 강원도 속초 대포동 라마다 설악해양호텔 건축현장에 건설자재물들이 인도까지 점령, 이 곳을 지나는 시민과 차량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에 무방비 노출돼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대포동 라마다설악해양호텔은 지상 20층 높이로 대포항인근에 건설 중이다.

현장에는 사람이 오가는 인접 인도에 목재와 파이프 등 건설에 사용되는 자재들이 그대로 쌓여있으며, 심지어 도로 옆까지 침범해 나와있어 행인은 물론 차량들까지 사고위협을 받고 있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지난 5일에는 안전요원 한 명 배치돼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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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속초시청 담당부서의 한 계장은 "공사규모가 커서 건설회사의 불편을 덜어주려고 일단 공사가 진행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인도를 사용하도록 허가를 내준 것"이라며 "그렇지만 안전요원 등이 배치되지 않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흥화 측에 공문을 보내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포항은 속초 관광지로 주말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인데다 차량 통행이 빈번한 곳이어서 인도가 점령당할 경우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성수기가 지났지만 주말에는 여전히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대포항에 대규모 공사이기 때문에 일시적 인도 사용권을 내줬다는 속초시의 설명은 현재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납득시키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속초시 측은 이번 공사와 관련해 인도 사용에 대한 특혜(편의)를 흥화 측에 준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흥화 측 한 관계자는 "(안전관리에 미흡한건) 잘못 된 거 같다"며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공시사이트에 따르면 흥화의 올 상반기 매출은 796억6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5억4000만 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NSP통신-건설에 사용되는 자재물들이 인도도 부족해 도로근처까지 나와 있다.
건설에 사용되는 자재물들이 인도도 부족해 도로근처까지 나와 있다.
NSP통신-건설자재물들이 인도를 점령, 안전 사고위험이 있는데도 안전요원하나 없다
건설자재물들이 인도를 점령, 안전 사고위험이 있는데도 안전요원하나 없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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