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소비 중심의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확인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각각 0.2p, 0.3p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광공업 생산이 한달 만에 감소한 가운데 건설 경기도 부진했으나 정부 정책에 힘입은 소비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은 이어졌다.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1.2% 감소 반전했다. 9월 중 큰 폭으로 생산이 늘어난(+2.2%) 기저효과와 일부 화학 공장들의 정기 보수 돌입이 생산 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출하 또한 전월에 큰 폭으로 증가했던 기저효과로 인해 1.4%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 재고도 2.1% 줄어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126.8%를 기록했다.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재고 조정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했다.
투자 경기도 일시적으로 악화됐다. 설비투자는 전월 급증에 따른 영향(+4.3%)으로 전월대비 0.8%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2.4% 증가했다.
다만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전월대비 6.4% 늘어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공히 증가해 설비투자 회복 기대는 유효하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7.8% 감소, 전년동월대비 3.9% 증가에 그쳤다. 전년동월대비 기준 건축 부문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토목 부분은 한달 만에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전월대비 50.8% 급감했으나 9월 77.8% 증가한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7.5% 증가해 건설경기 우상향 기조는 유효하다.
정부 내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서비스업 및 소매판매 개선세 지속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2%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 3.1% 늘어 2개월 연속 3%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부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0월 1~14일)시행 및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 중심의 생산 증가가 돋보였다.
소매판매 또한 전월대비 3.1%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 증가폭도 8.3%로 확대됐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감소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전월대비 개선됐다”며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지속과 유통업체들의 K-세일데이(11.20~12.15) 시행, 소비심리지수 추가 상승 등을 고려 시 소비경기 상승세 연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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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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