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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동훈 기자 =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결의하며 물류대란 우려와 함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과 화물연대는 지난 16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남문광장에서 소속 조합원 등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서 대한통운에서 계약해지된 택배기사의 전원 복직과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회가 끝난 뒤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까지 거리행진 중 경찰이 진압봉과 물대포를 동원해 진압하고 노조원이 만장 깃발을 휘두르며 저항하는 격렬한 충돌이 빚어져, 457명이 연행되고 150여명이 다쳤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화물연대 파업 결의 총회에 이어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노총 조합원과 경찰 몸싸움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불법 폭력시위로 대량 유혈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묻고 향후 민노총이 주최하는 모든 집회를 대전 관내에서 전면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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