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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침체에도 화장품시장은 ‘호황’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5-12 16:03 KRD1
#네이처리퍼블릭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비

단독 브랜드숍 업계...“최상의 마케팅전략 통해 소비심리 잡아라~”

NSP통신

(DIP통신) 송협 기자 =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실물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생활용품 구매 욕구 역시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 시장은 지난 98년 외환위기 이후 불어닥친 최대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두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화장품 전체시장 매출은 약 6조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의 화장품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5418억원, 영업이익은 18.5% 상향된 679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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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G생활건강과 국내 화장품업계 1,2위를 다투는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268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을 기록하며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을 종횡무진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 여파에도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올해 화장품 시장 전망은 경기 불황과 상관없이 플러스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전반적으로 화장품 매출이 성장세를 주도하는데는 지난 4~5년간 고가화장품 판매율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경기 불황에도 다른 소비재와 달리 화장품 사업 매출 및 수익이 높은 이유는 홈쇼핑, 마트, 시판채널 등에서 프리미엄화하는 과정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무엇보다 경기 침체 시기에도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심리가 살아있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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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브랜드숍 업계,7000억대 매출 증대 기대...

이와함께 저렴한 가격과 자연주의 브랜드를 내세워 틈새시장 점유에 성공한 더페이스샵, 미샤, 네이처리퍼블릭 등 단독 브랜드숍 화장품 시장 역시 전체 화장품 매출 10%인 7000억원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더페이스샵, 미샤, 네이처리퍼브릭 등 단독 브랜드숍 화장품 업계는 대형사들과 달리 저렴한 가격과 친환경 전략을 내세워 다양한 연령 타겟을 공략, 안정적인 틈새시장 점유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단독 브랜드숍 화장품 업계 선두주자로 전체 화장품 매출 순위 3위를 고수하고 있는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브랜드 색깔이 퇴색됐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올해 친환경 전략을 내세워 타겟 에이지를 20대로 집중하는 한편 1만원대 에코테라피 라인을 통해 자연주의 화장품 마케팅 전략에 전력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더페이스샵 송혜경 과장은 “더페이스샵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시장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하게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네이처리퍼블릭 본격출항, 브랜드숍 시장판도 흔든다~

더페이스샵과 비교할 때 실적이 저조했던 미샤의 경우 지난해부터 인기배우 김혜수를 전속모델로 내세워 본격적인 매출 신장을 위한 마케팅 전략에 나서고 있다.

또 최근 ‘태초의 자연주의 화장품’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워 단독브랜드숍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네이처리퍼블릭은 창립과 함께 이미 전국 핵심상권에 100개가 넘는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경쟁 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페이스샵 창립멤버 출신들이 구성된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달 말 국내 최대 핵심상권으로 손꼽히는 명동1호점과 신도림역점, 신촌점을 오픈했으며 현재 기존 경쟁 브랜드숍 가맹점주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가수 비를 모델로 내세워 올해 브랜드 마케팅에 전력하고 상반기 100개, 하반기 유통마트 등 300개, 이번달 오픈하는 아시아 매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점유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김미연팀장은 “올해 상반기 로드숍 입점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대형마트를 비롯해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이라며“태초의 생명력을 담은 차별화된 브랜드 컨셉과 톱모델 비를 내세워 인지도,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제품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로 단독브랜드숍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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