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015년은 회복과 기대가 선순환하는 시기였다. 상반기에는 화학부문 실적 회복이 발판으로 작용했고 하반기에는 그동안 잠룡으로 평가 받던 자동차배터리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바통을 이어받아 2016년에는 주가 재평가 시기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화학부문의 안정적인 고수익 상황과 자동차 배터리 턴어라운드를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화학(051910)의 2016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1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 128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 5760억원 등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예상치 1조 8667억원 대비 14% 증가하는 수치다. 절대 실적 성장 폭보다는 추세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2014년 1조3000억원에서 2017년 2조6000억원으로 영업이익 회복 싸이클에 접어들었다.
국내 화학업체 가운데 NCC 석화제품(범용제품), 건자재 소재(PVC), IT소재(ABS), 생활소재(고흡수성수지), 자동차소재(합성고무) 등 가장 폭 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에틸렌 강세 지속, 프로필렌 하락사이클 진입, 합성고무/EG/PVC 회복’ 등으로 제품별로 등락이 엇갈리지만 전체 평균 수익은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
주력제품의 글로벌 가동률을 평균해 보면 2015년 78%, 2016년 79.3%, 2017년 79.1%’ 등으로 안정적인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6년부터 엄격해지는 자동차 연비규제 강화로 그린 카(Green Car) 성장이 담보되는 가운데 LG화학의 원가 및 기술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2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와 체결한 10조원의 수주액은 실적으로 실현된다. 연간 매출액은 2015년 7000억원 수준에서 2016년 1조2000억원, 2017년 2조2000억원, 2018년 3조원으로 급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1000억원 적자사업에서 3000억원대 흑자 사업으로 바뀌는 원년이 2016년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6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1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 128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 5760억원이다”며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14% 추가로 증가하는 수치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주목해야 할 변화는 프로필렌 장기 하락 사이클 진입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이 가능한 화학제품 포트폴리오 효과, 2016년 3분기 매출성장 및 흑자전환이 가능한 자동차 배터리 사업 등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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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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