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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美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고려”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1-12 10:55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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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1.50%로 확정하며 5개월째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작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린 뒤 5개월째 사상 최저수준인 연 1.5%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동결 결정에는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를 기록하는 등 정부가 단행한 경기부양정책과 금리인하의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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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의 고용지표가 대폭 개선되며 미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는 점도 동결에 힘을 실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한은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 96.4%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의 급증도 동결을 뒷받침했다. 지난 10월에도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달 간 9조원이나 늘며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가계대출의 총 잔액은 62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이 금리를 올린 이후에는 시장의 반응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이는 12월 미국 금리인상이 윤곽이 드러난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열릴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화정책방향과 금리 동결 배경, 최근 경기에 대한 진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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