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CJ제일제당이 생산한 만두가 연간 24조~25조의 냉동식품 시장이 형성돼 있는 미국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내 현지 계열사인 ‘옴니’가 제조한 만두제품이 미국 시장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서부지역의 유력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紙에서 진행한 포장만두 제품에 대한 맛 평가에서 원조를 자부하던 중국식 만두를 제치고 옴니의 제품이 1, 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4월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코스트코 매장에서 진행된 옴니의 만두제품 로드쇼에서는 상품 재고가 바닥나 행사가 끝까지 진행할 수 없는 일까지 발생됐다.
소비자들의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코스트코의 운영담당 부사장이 직접 나서 로드쇼 연장을 추가로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CJ제일제당은 “LA지역 기업의 성격이 강했던 옴니社가 현지 주류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른 것은 투자를 통한 설비 현대화와 인력 교류를 통한 제조기술 노하우 전수, 현지화 전략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옴니의 만두제품은 지난 3월부터 LA지역 코스트코 25개 매장에도 추가 납품되고 있다. 옴니는 지난해 1300만달러에서 올해 50% 이상 신장한 2000만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2005년 인수한 애니천이 2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총 3800만달러 매출을 달성한 CJ제일제당은 올해 옴니의 성장세에 힘입어 5000만불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김수영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메인스트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국망의 유통조직과 CJ인천공장 수준의 공장 현대화가 중요하다”며 “2013년까지 서부지역을 넘어 미 전역으로 사업권을 확대해 3억불 매출 달성함으로써 미국 주류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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