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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디에프, 中 면세시장 진출…하이난면세점에 상품 단독공급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10-16 09:30 KRD2
#신세계디에프 #중국 시내면세점 #하이난면세점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가 중국 면세시장에 진출한다.

신세계디에프는 중국 하이난면세점에 한국상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난면세점은 하이난 지방정부가 2016년 2월 미션힐스 리조트에 오픈하는 시내면세점으로 하이난 지역에서 운영되는 두번째 신규 면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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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양사는 지난 14일 면세점 내 한국관에 신세계디에프가 한국상품을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총 5년이다.

NSP통신-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오른쪽)과 리우 페이 쥔 하이난성 면세품 유한공사 대표이사가 14일 하이난 미션힐스 리조트에서 하이난면세점 한국관 상품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 제공)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오른쪽)과 리우 페이 쥔 하이난성 면세품 유한공사 대표이사가 14일 하이난 미션힐스 리조트에서 ‘하이난면세점 한국관 상품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 제공)

한국상품이 판매될 한국관은 약 4000㎡ 규모로 면세점 전체면적 2만㎡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신세계디에프는 이곳에 한국 화장품과 패션 관련 브랜드 총 50여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 측은 “이번 계약으로 신세계디에프는 글로벌 면세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향후 해외사업 확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아울러 하이난 지역에 한류상품을 수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돼 한국 중소기업 우수 상품들의 중국시장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난섬은 2011년 국가 면세지구로 공식 지정됐으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중국인도 연 2회, 8000위안(약 140만원) 한도로 구입 가능한 지역이다.

하이난을 찾는 관광객수는 지난해 기준 4789만명 수준이고 관광수입은 9조3000억원에 달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하이난 섬 방분객 중 중국인 비율도 50%가 넘는다. 이 때문에 하이난면세점 한국관에서 운영될 ‘한류상품’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하이난 시내면세점 진출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상품들이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상품이 중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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