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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美 금리인상 시점 불확실성 높아”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0-15 12:4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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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해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미국의 고용지표 등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것이라는 의견이 종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연내 금리 인상 계획을 수차례 언급한 바 있고 FOMC 위원중에서도 연내 인상 의견을 갖고 있는 위원이 다수 있기 때문에 연내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시점을 함부로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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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또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졌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가 인구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과 투자부징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낮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경제의 생산성과 그간의 자본축적도 등을 감안하면 3% 아래로 떨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내수회복 추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 총재는 “최근 소비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이 이어짐으로써 소비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며 “최근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 정책이 민간 소비의 회복세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소비여건을 보면 소득여건 등을 감안할 때 소비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거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고, 노후소득 불안이라는 구조적 제약요인이 있어 본격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인지는 더 주의 깊게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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