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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지역 상생형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 제출…동대문 두산타워 입지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09-30 17:0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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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두산이 ‘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만들어 동대문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며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출사표를 던졌다.

두산은 지난 25일 동대문 두산타워를 입지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를 서울세관에 제출했다.

지역 상생형 면세점은 면세점 내 매장 및 면세점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에 소상공인과 중소 패션 업체 등 주변 경제주체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상권이 함께 만들어 가는 면세점’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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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두산은 △인근 대형 쇼핑몰과 연계하며 ‘K-Style’ 타운을 조성하는 ‘인근 쇼핑몰과의 상생’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및 전통시장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 등을 통한 ‘소상공인과의 상생’ △지역 내 역사탐방, 먹거리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골목상권과의 상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동대문 상권의 특징인 심야 쇼핑에 외국인 관광객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심야 면세점’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면세점 운영 성과를 직접 공유하는 차원에서 동대문 지역 브랜드를 발굴, 입점시켜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제품 판매 면적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갖출 계획이다.

특히 두타와 연계해 두타에서 발굴하고 육성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판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면세점 구성은 트렌드세터들이 많이 찾는 동대문 쇼핑 스타일을 반영해 기존 면세점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매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외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입점의향서(LOI)를 이미 확보한 460여개 브랜드를 테마에 맞춰 배치해 쇼핑객이 취향과 목적에 따라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꾸밀 예정이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이번 면세점 특허신청은 ‘제로 베이스’라는 원칙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며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똑 같은 선상에 놓고 따진다면 입지, 주변 상권과의 연계,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 등 여러 면에서 ‘두타면세점’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동대문의 발전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며, 동대문 발전은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지역 상권이 함께 참여해서 성장의 파이를 같이 키우는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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