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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은 희망복지지원단과 강진상록회 회원 30명이 지난 29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통합사례관리대상자 박모(군동면)씨 가정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우울증세와 무기력증으로 오랫동안 방치한 쓰레기가 방안과 집안 마당전체에 쌓여 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으로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은 강진군 상록회(회장 최철수)와 연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했다.

상록회 회원들은 마당에 사람 다닐 공간도 없이 어지럽게 쌓여있던 생활쓰레기를 트럭 4톤 분량으로 군 환경축산과 환경정화센터에서 수거 처리했다.

사용하지 않은 오래된 농기계 등은 재활용해 가정에 보탬이 되게 했으며, 여성 회원들은 부패한 음식과 곰팡이로 찌든 가전제품, 가재도구 등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또 강진지역자활센터(센터장 문정국)는 이동빨래방 차량을 지원해 의류와 이불 등 400kg을 세탁했다.

최철수 회장은“그동안 관내 환경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지만 앞으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함께 하겠다”며 “깨끗해진 집안을 보며 기뻐하는 대상자를 보니 회원들과 더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강진상록회에 감사드리며 군에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상록회는 지난 1976년 결성된 지역자생단체로 75명의 회원이 참여해 환경정화활동, 숲가꾸기, 하천정비사업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의료기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26년째 농어촌 진료봉사를 실시하고 관내 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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