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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아파트값, 강남만 상승

NSP통신, 이유범 기자, 2009-03-23 13:38 KRD2
#닥터아파트 #강남
NSP통신

(DIP통신) 이유범 기자 = 올해 1분기 전체적으로 아파트값 오른 곳은 강남권이 유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분양시장 침체와 미분양 적체로 신규 주택 분양물량은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0.68%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0.2%, 경기도 -1.2%, 인천 -0.8%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권은 강남구 0.3%, 서초구 0.54%, 송파구 2.46%, 강동구 2.18% 등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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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건축 단지가 많고 강남 3개구 투기지역ㆍ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제2 롯데월드 건립 허용, 한강 초고층 재건축 허용 등의 호재로 연초 급매물이 대부분 팔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6㎡는 1분기에 1억9500만원 오른 11억8000만∼12억1000만원, 신천동 장미1차 128㎡는 1억원이 뛴 11억∼1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서는 3월 경제 위기설과 투기지역 해제 보류 및 재추진 등 경제와 정책변수에 따라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강남권을 제외한 도심권(-1.28%), 강북권(-1.00%), 강서권(-0.61%) 등이 모두 하락하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노원구 등을 중심으로 초급매물이 팔리고 있지만 소형의 저가 아파트에 국한된 모습이다. 1기 신도시에서는 산본(-1.59%), 일산(-1.42%), 평촌(-1.31%), 분당(-1.19%), 중동(-0.48%) 순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그나마 분당은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분양시장도 분위기 침체와 미분양 적체가 계속 되면서 신규 주택 분양물량은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주택(주상복합, 타운하우스 포함)은 일반분양분 기준으로 총 17개 단지 4657가구에 이른다.

이는 닥터아파트가 분양정보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동기간 중 최저 물량이며 전년 동기(4만3219가구)과 비교해 약 9분 1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해 1분기의 경우 민간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물량이 대거 쏟아졌지만, 올해는 경제위기와 미분양 적체, 민간택지 상한제 폐지 등의 기대감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3.3㎡당 1480만원에서 올해 1분기 771만원으로 47.9%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 1분기 1391만원에서 올해 1분기 926만원으로, 지방 중소도시는 727만원에서 478만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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