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차연양 기자 = 터키에서 진행된 대규모 국제입찰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성과를 올렸다.
X-ray 전문업체 디알젬은 터키 보건성이 병원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DR 시스템 교체와 관련한 800만 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 지난달 15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알젬에서 이번에 터키에 보급하게 된 DR 시스템은 중소기업청 지원 중소기업기술혁신사업을 통해 개발한 다이아몬드(DIAMOND), 토파즈(TOPAZ) 모델이다.
다이아몬드는 U형 스탠드 타입의 디지털 진단영상 촬영시스템으로 좁은 공간에 고성능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원격진단 기능을 통해 정확하고 빠른 장비진단과 서비스를 가능케한 제품이다.
토파즈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출력 이동형 디지털 진단영상 촬영 시스템으로 고해상도 디지털 평판형 검출기를 탑재해 우수한 품질의 영상구현과 다양한 촬영이 가능하며 이동이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디알젬은 제조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근 이전 준공된 구미공장을 통해 최단기에 터키에서 수주한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박정병 디알젬 대표는 “이번 성과는 우수한 의료기기 개발을 가능케 한 정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사업이 밑바탕이 됐다”며 ‘품질가격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DR시스템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DR(Digital Radiography)시스템은 의료용 디지털 영상 촬영 시스템을 일컫는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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