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우리나라 흰 우유(살균유) 제품이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흰 우유 수출 재개를 위한 한·중 정부 간 협의를 통해 지난달 2일 자로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3곳)의 흰 우유(살균유) 품목이 중국 정부에 등록됨에 따라 성사됐다. 첫 수출제품은 매일유업에서 생산한 흰 우유(5톤)로 21일 수출돼 중국 내 통관절차를 거친 후 중국 산동성, 상하이 및 북경 등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와 업계는 한·중 실무협의회 개최(4회), 한중 국장급 회담 등 양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관련 자료를 제공·설명하고 조속한 절차 진행 촉구 등 외교적인 노력을 다했다. 또 수출 업체의 시설 정비, 유통기한 검증 실험, 중국 조사단의 현장점검 대응 등 수출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식약처와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수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유가공협회 및 수출 기업들과 함께 ‘유제품 중국 수출 검역·검사 지침’을 마련했다”며 “7월 중 국내 관계기관과 업계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는 물론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수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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