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어린이 교통공원을 어린이 안전문화체험관으로 확대 개편하는 ‘어린이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안전행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억4000만원(국비 3억원, 도비 9000만원, 시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 올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내년에는 '어린이 종합생활안전 체험관'으로 개관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차별화된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체험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성인들과 달리 안전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선박사고 등 잇따라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안전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생활안전체험, 재난재해 안전체험 등 신규 체험시설을 추가하고, 기존 시설을 보강하는 등 어린이 종합안전체험교육 시설로 꾸미게 된다.
시는 교통안전 위주로 운영되던 어린이 교통공원을 생활안전 체험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시청각 교재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생활안전체험관 1층에는 기존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하고 2층에는 2개 체험관으로 구분하여 태풍, 지진 등 재난․재해안전체험과 화재, 전기, 가스 등 생활안전체험 등으로 조성되며, 건물 외부에는 건물탈출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실외에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관심이 커진 해상안전과 관련, 지역 특성에 맞게 해상에서 일어나는 비상 상황을 대비한 구명동의 착용, 바닥경사체험, 선박 탈출체험을 구축함으로써 상설 해상안전체험관이 들어서게 된다.
7월 중에는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교육 수요를 수렴하기 위한 어린이집 교사, 어린이교통공원 이용자 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세부사업 계획 및 설계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서동석 어린이행복과장은 “이번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어린이 안전의식의 생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형식적이고 보여주기식 안전교육이 아닌 내실 있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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