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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노조,“건설 모르는 낙하산 인사 절대안돼!”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2-10 16:47 KRD1
#현대건설
NSP통신

(DIP통신) 송협 기자 = 현대건설 차기 사장 선임을 앞두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 구성된 경영진추천위원회가 유력한 후보들을 추천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 노동조합이“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현대건설 노조는 10일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최근 차기 사장 선임과 관련 정치권과 채권단이 외부인사를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떠돌고 있다”며“채권단은 과거 유동성 위기로부터 현대건설을 구해낸 임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를 위해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는 생각지도 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현대건설은 그동안 조합원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희생과 헌신적인 노력 끝에 창사 이래 최대 수주와 흑자 경영, 그리고 도급 순위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면서“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지도자의 역량과 조직 구성원간 조화, 희생정신으로 무장된 내부 출신이 사장으로 선임되야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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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임동진 노조위원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올해 현대건설은 18조원의 수주를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건설을 모르는 외부인사가 사장으로 영입되면 목표 수주액 달성에 차질이 생기고 향후 수주 역시 어려울 것”이라며“채권단의 차기 사장 추천의 기준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채권단은 현대건설 차기 사장을 선정하기 위해 사전에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배재치 말고 균등한 기회를 통해 최고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정치적 논리가 아닌 경제적 논리에 의한 전문 경영인을 현대건설 차기 사장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현대건설 차기 사장 후보로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김선규 현대건설 부사장,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 김종학 현대도시개발 사장, 이광균 전 한국물류 대표이사 부사장, 이승열 현대건설 전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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