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2015년 2분기 실적은 유가 약세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초호황 실적이 예상된다.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3조 5007억원(전분기 12조 455억원), 영업이익 8172억원(전분기 3212억원), 순이익 6389억원(전분기 2927억원) 등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분기 대비 약 5000억원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 컨센서스 452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자원개발 정체 속에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정유부문 실적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6326억원(전분기 15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기준 정제마진은 1분기 배럴당 8.5달러에서 2분기 8.3달러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제 원유가격 반등(3월 55달러 → 2분기 61달러)로 원유도입 시차효과와 재고평가이익으로 2500억원 이익이 기대된다.
석유화학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538억원(전분기 11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억원 정도 개선이 기대된다. PE·PP·SM 등 올레핀 계열 스프레드 강세 때문.
우려됐던 PX는 중국 Dragon Aromatic 화재로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된 상황이다.
윤활유부문 및 자원개발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357억원(전분기 567억원)과 644억원(전분기 533억원) 등으로 특색 없는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5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 9871억원(전년 2313억원, 기존 추정치 1조 4686억원), 순이익 1조 6125억원 등이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전년 2313억원 대비 2조2000억원이나 개선되는 턴어라운드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유가 회복 여건이 비슷했던 2009년 1조 2255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복합정제마진 강세 현상은 2016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시기까지 글로벌 상압정제설비 증설 압박이 크지 않기 때문.
연간 증설 규모는 2014년 94.2만b/d, 2015년 94.5만b/d, 2016년 151.1만b/d(하반기에 집중), 2017년 128.9만b/d 등이다. (글로벌 수요는 100~120만b/d 증가함)
OSP(Official Selling Price Differential) 절감효과 지속. 2015년 평균 사우디 라이트 원유 OPS는 1.5달러에서 2016년 0달러 전후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간 6000억원의 원유도입 비용절감효과가 발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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