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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직원 2명 횡령혐의 고소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6-17 16:35 KR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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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문화재단(대표 안태경)이 최근 재단소속 직원 2명을 횡령 혐의로 고양경찰서에 고소했다.

17일 고양문화 재단 한 관계자는 “재단 대표이사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며 항명을 정당화 하고 감사원에 대표이사에 대한 감사 청구를 진행했던 직원 두 명이 지난 3월 재단 자금을 횡령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또 고양문화재단 직원 횡령 고소 사건을 접한 고양 경찰서 관계자도 “지난 12일 고양문화 재단이 직원 2명에 대해 횡령혐의로 고소해 왔다”고 사실을 확인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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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양문화 재단으로부터 횡령혐의로 고소당한 A씨는 재단이 횡령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것을 “알고 있다”며 횡령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서는 “별 다른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단으로부터 횡령혐의로 고소당한 또 다른 직원 B씨는 “저는 이번 건과 관련해서 어떠한 부정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이번 일은 한 여직원의 개인 비리이며 모든 진실은 조사로 밝혀질 것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고양문화재단 직원이 횡령을 자행하던 지난 3월 고양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총 지휘했던 이화우 고양시의회 부의장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자금을 횡령했다는 소식은 정말 충격적이다”며 “당시 분위기가 항명 직원들끼리 무언가 뭉처있다. 이렇게 느꼈는데 이제와 생각해 보니 자리가 변경되면 그런 일이 밝혀질까 봐 그런 위기감 때문에 더욱 뭉쳤던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또 고양문화재단 한 관계자는 “직원 A씨의 횡령 금액은 현재 본인이 인정한 2015년 3월 3건 외에도 추가적으로 2014년 4건이 더 확인됐다”며 “과거로 소급해 더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마도 횡령 금액이 수 천만 원으로 증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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