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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개편 최대수혜주 제일모직…지주회사 입지강화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05-27 08:00 KRD7
#제일모직(028260) #삼성물산 #삼성그룹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제일모직(028260)은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합병후 존속회사는 제일모직, 상호명은 삼성물산으로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0.3500885로 합병법인 총 주식수는 보통주 기준 1억8969만45주로 기존 대비 40.5% 증가할 전망이다.

오너일가의 지분율은 30.7%, 특수관계인 총 지분율은 40.2%, 합병법인의 자사주는 12.7%로 추정되고 합병법인 시가총액은 전일 종가 기준 35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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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그룹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로직스 지분을 공동소유하고 있고 그룹 내 일원화 작업을 진행중이었던 건설부문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룹 핵심 계열사인 전자 지분의 2대주주라는 면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 가능성이 지속 부각됐는데 기대감이 현실화됐다.

2015년 예상 합병법인의 매출은 33조원, 영업익 7500억원, 지배순익 6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P/B 4배를 상회하는 고평가 상황이었던 제일모직은 합병으로 인해 1.7배(자사주 제외, 우선주 포함 기준)로 희석될 전망이다.

2015E P/E 또한 52.7배 수준으로 낮아지나 여전히 수익가치·자산가치 대비 싸지 않은 가격임은 분명하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제일모직은 1963년 동화부동산으로 출발해 1967년 중앙개발로 사명 변경, 1976년 에버랜드 개장, 1995년 식자재유통사업 개시, 2011년 바이오로직스 설립, 2013년 웰스토리 분할과 패션사업 양수 등 끊임없는 합병·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성장해온 회사다.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은 향후에도 패션사업 M&A나 바이오부문 성장 등 구조적인 외형 성장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궁극적으로 그룹의 핵심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로서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동기’가 ‘결과’를 만드는 핵심인 것처럼 과도기적 상황에 위치한 삼성그룹과 제일모직의 지분구성을 감안했을때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가 제일모직임은 부인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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