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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 전북대병원 건립 타당성 없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5-05-20 00:04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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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관련 환경단체 주장 일축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일부 환경단체에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부지로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를 제안하자 군산시가 타당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군산시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현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는 3만6245㎡로 환경단체가 주장한 4만8368㎡는 잘못된 자료"라며"군산시는 2009년 3월 대형병원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조촌동 제2정수장 등 4개소의 후보지를 검토했으나 부지가 협소하고 지가가 높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검토결과가 나온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백석제에 건립하는 군산전북대병원의 부지면적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본안)에 따르면 총 10만3262㎡(진입도로 1만5032㎡ 별도)로 이중 병원 시설용지(병원동)는 2만2015㎡로 전체면적의 21.4%를 차지하고, 주차장 면적은 1만8080㎡로 17.5%를 차지한다"며"이 두 시설과 추가로 장례식장(1884㎡)을 포함하면 4만1979㎡로써 이들 병원시설만으로도 제2정수장 부지 보다 넓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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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군산전북대병원은 병원동과 주차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공시설로써 조경을 포함한 도로(2만461㎡)와 녹지(1만9216㎡)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군산전북대병원은 개원 시 500병상 규모로 건립하지만 향후 의료수요 증가에 따른 병상 수 증가 및 각종 특성화 센터 유치 등의 병원확장을 고려해 부지면적을 설정했다"며"일부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내용은 병원으로서의 건축물을 생각하지 못한 단순한 건물 신축만을 생각한 것으로 타당성이 결여된 주장"이라고 덧붙혔다.

이에 앞서 전북지역 10개 시민사회단체는 18일 논평을 통해 군산전북대병원 부지를 군산시가 매각을 추진 중인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조촌동 부지는 지난 2009년 3월 대형병원 유치계획 논의 초기부터 대형병원 입지로 검토된 곳"이라며"군산시가 백석제를 선정한 가장 핵심적인 이유가 '토지 소유자가 단일해 부지 매입이 용이하다는 점이었던 만큼 조촌동 정수장 부지는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가 부지매입비와 기반시설, 투자비 등 예산 측면에서 백석제 부지보다 비용도 덜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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