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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배우는 외국인 출신 1위 ‘중국’…이어 홍콩·베트남 뒤이어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05-15 11:56 KRD5
#비상교육(100220) #한국어배우는외국인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점은 ‘발음’을, 배우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 68%가 한국 대학, 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교육(100220, 대표 양태회)이 운영하는 외국인 대상 한국어 온라인 교육 사이트 마스터코리안과 마스터토픽이 15일 세종대왕 탄신 618주년을 맞아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외국인 회원 182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2%(58명)는 한국어를 공부할 때 ‘발음’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존댓말과 반말을 구별하는 ‘경어체 사용’이 26%(48명), ‘회화 연습이 어려운 환경’ 21%(38명), ‘한국어 학습을 위한 한자 공부’ 15%(27명)를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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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꼽은 한국어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로는 ‘한국의 대학이나 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68%(124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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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는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마스터코리안과 마스터토픽 등 온라인 강의를 듣는 20대가 많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 입학 다음으로는 ‘한류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가 11%(21명), ‘자국에서 취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와 ‘한국어를 배워 한국에서 취업하기 위해서’가 각각 6%(10명)로 나타났다.

단지 ‘한국어가 좋아서 취미로 배운다’는 응답은 4%(7명)에 불과해,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분명한 목적을 갖고 한국어를 배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은 주로 어느 나라 출신일까. 응답자의 45%(82명)는 ‘중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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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많은 국적은 ‘홍콩’ 13%(24명), ‘베트남’ 9%(17명), ‘일본’과 ‘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각 6%(10명)였다. 이밖에 태국(4%), 카자흐스탄(4%), 인도네시아(4%), 말레이시아(2%) 등 아시아 국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에 체류한 기간은 ‘6개월~1년’ 47%(86명), ‘6개월 미만’ 32%(58명) 등 80%가 1년을 채 머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한국 대학 입학을 목표로, 이제 막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20대 응답자가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 다음 ‘1년 이상~2년 미만’ 11%(21명), ‘3년 이상’ 6%(10명), ‘2년 이상~3년 미만’ 4%(7명)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말하는 ‘가장 효과적인 한국어 공부 방법’은 무엇일까. 32%(58명)가 ‘한국인과의 대화 연습’을 꼽은데 이어 근소한 차이로 28%(52명)는 ‘방송매체를 통한 듣기 연습’이 효과적이라고 답해 드라마와 케이팝 등 여전히 한류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적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설문 참여자를 대상으로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9%(144명)가 ‘있다’라고 응답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일기 등 쓰기 연습’ 15%(27명), ‘맞춤법과 문법 공부’ 13%(24명), ‘생활 속 읽기 연습’ 8%(14명)이 한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10일간 마스터코리안, 마스터토픽 외국인 회원 1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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