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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정병일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요즘 어려워진 경제 사정으로 지갑이 얇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설 선물 비용이 부담스럽다. CJ제일제당이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설 선물 예상 비용으로 지난 추석보다도 줄어든 2~5만원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에 주요 유통업체들은 소비자의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 5만원대 이하의 저렴한 실속 설선물을 쏟아내고 있다.

# 백화점
백화점업의 경우 이 가격대가 주력상품군은 아니지만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저가 설선물을 크게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홍새우세트(5만원), 만전 김 정일품세트(5만원), 시바스리갈 12년산(4만2000원), 포도씨유 종합특호(3만8000원), 스팸패밀리1호(2만8000원), 아모레퍼시픽뷰티컬렉션7호(3만6900원), 롯데 헬스원 6년정성 백년가약 홍삼선물세트(3만 5000원), 대진 웰빙 5종 세트(3만 7000원), LG생활건강 기쁨 4호(2만 3900원), 유니레버 행복 4호(1만 9900원) 등 저가선물세트를 전년보다 180여 품목 이상 더 확보하고 특히 5만원 이하 ‘가계 절약 세트’를 20% 확대 기획했다.

현대백화점에는 완도김 매호세트(3만원), 사과배세트(5만원), 실속 곶감세트(5만원), 신세계백화점은 로메오 유기농 올리브오일(3만6000원), 강개상인 다과세트(5만원), 알찬사과배세트(5만원) 등이 눈에 띈다.

# 대형마트
가공식품이나 생활용품이 대부분이었던 3만원 이하 저가형 상품이 올해는 청과, 굴비 등 신선식품까지 다양해졌고 선물세트 가격도 지난해보다 20~30%는 더 낮아졌다.

이마트에서는 치약 비누 샴푸로 구성된 LG 신사임당 초충도 1호(9900원), 아모레김홍도까치세트(9900원), 신고배 2호(1만5800원), 살코기 참치(100g•12캔)와 런천미트(200g•3개)가 들어 있는 동원 20-E호(2만4500원),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9800원 청과선물세트, 3만 9천원 굴비세트 등이 판매된다.

롯데마트에서는 청과선물세트로 배세트 3호(2만8000원), 신고배 실속세트와 사과실속세트를 1만원대에 선보이고 굴비기획세트(3만8000원), 안동 간고등어 2호(3만 4800원), 서천 마량포 재래구이김세트를 재래전장김 20g 10봉에 1만2800원에 판매한다.

한방 샴푸와 해피바스 보디클렌즈로 구성된 아모레 뷰티컬렉션 2-B호(1만3900원), 북한산 백화고 흑화고 등으로 이뤄진 버섯 팔각 혼합세트(5만4800원), 국순당 백세주 1호세트(1만 1400백원), 네슬레 선물세트 47호(1만2300원) 등도 눈에 띈다.

홈플러스는 9900원 균일가 선물세트를 마련했는데 배세트(14~15개•7.5㎏), 한과세트(600g),동원 혼합 14호(참치 100g 6개+카놀라유 350㎖ 1개), 동서식품 커피세트 74호(1만3000원) 등이 있고 샴푸 린스 보디워시 등으로 이뤄진 유니레버 행복 4호는 1만9900원에 판매된다.

# 홈쇼핑
홈쇼핑업계는 식품, 건강용품 등 명절 상품 편성을 늘리고 세일 및 가격인하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명절 선물 베스트 셀러 굴비세트는 올해도 설 선물용으로 인기다.

롯데홈쇼핑에서 17일(토) 오후 5시 40분에 판매하는 ‘영광 법성포 굴비(4만9,000원)’는 신선한 해풍에 자연 건조 및 첨단 건조 단계를 거쳐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현대홈쇼핑에서 18일(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하는 ‘한복선 전통 국내산 갈비탕(600g*100팩, 3만9900원)’은 100% 국내산 소갈비를 재료로 감초, 황기, 계피 등 전통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 부드러운 갈비살 맛이 일품이다

고향집 방문에 어울리는 실속 상품을 찾는다면 오는 1월 16일(금) 오후 4시 20분부터 방송하는 ‘지리산 남원농협 토종꿀(1.2kg*3병, 5만3900원)’을 주목할 만 하다.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한 국내산 토종꿀로 순수 벌집 밀납에 1년 동안 숙성시켜 맛과 향이 뛰어나다.

# 온라인쇼핑
한우 가격이 15% 이상 저렴해지면서 선물용으로 많이 선보이고 포장 거품을 줄인 과일과 무지개 떡국떡 등이 제수용품으로 적당하다. 한편 2만원대 아이 설빔, 1~2만원대 휴대용 건강기기도 불황기 저렴한 설 선물로 추천됐다.

옥션에서는 21일까지 백 종의 설 선물을 온라인 판매가격 대비 최대 43%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데 기참치+카놀라유 세트가 29% 할인된 8천900원, CJ라이온 5호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38% 할인된 4천900원, 한라봉 2kg은 23% 할인된 9천900원, 믿음진 한우 꽃등심 1.5kg 혼합세트는 29% 할인된 6만9900원에 각각 판매된다.

사과 배 혼합세트(5kg)는 1만8900원, 성굴비 3만9800원, 명인한과세트는 1만9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G마켓은 23일까지 맛있는 설 선물 기획전을 열고 한우, 과일, 건강식품 등 설 선물 인기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가격대별 특가장터에서는 가격대별로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1만원대 미만에는 패밀리 해바라기유 세트(5900원, 500ml*2개)와 사과 5kg(20과 내외, 9900원)이 있고 1~3만원대에서는 3천 개 한정 판매하는 한우 사골 보신세트(2만9000원, 3.2kg)와 과일혼합 7.5kg(1~3만원대 가격 다양, 제수용 배6과+사과6과)가 인기다. 3~5만원대 고급 선물세트에는 고가구 투각도자기 토종꿀2호(3만7800원, 1.2kg)가 있다.

롯데아이몰닷컴은 1~3만원대 알뜰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청정수산 완도 참전복(10~13미)을 기존가 2만6000원에서 10% 할인쿠폰으로 2만3400원에 구입 할 수 있다. 또 지리산 토종꿀(집꿀), 백마산 무농약 새송이 버섯(2kg)도 알뜰세트로 구성해 2만원 대에 판매한다.

H몰은 오늘의 추천상품 코너에서 정관장 천생홍삼(3만 9900원), 한라봉3kg 2상자(2만9900원)에 판매하고 아이들 선물로 순식물성 원료로 만든 ‘꾸미바이트 비타민+칼슘 4병 세트(3만7800원)’을 추천한다.

# 편의점
유통업계의 최대 대목중에 하나인 설을 맞아 편의점도 바쁜 직장인이나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저가의 실속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세븐일레븐도 오는 27일까지 구정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1만 원대의 부담 없는 실속형 생활용품세트부터 5~6만 원대의 인기 중저가 웰빙 식품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행사기간에는 세븐일레븐 롯데카드 결제 시 10% 할인(월 1만원 한도)은 물론, BC카드 Top Point로 결제시 결제 금액의 20%까지 차감 할인을 실시한다.

훼미리마트는 ‘명가멸치3종(국물용, 볶음용, 조림용 각 600g)’을 300g으로 용량을 줄여 4만원에 선보였고 지난해 5만원에 판매한 ‘수협영광참굴비(1.9kg, 20미)’는 5000원을 낮춘 4만 50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2만원대 선물세트는 지난 설보다 40%가량 늘리는 등 1~2만원대 상품도 대폭 보강했다. 구운돌김 20매, 구운파래김 20매가 든 ‘해초랑 김실속세트’(9900원), 비누 3종, 샴푸 2종, 바디클렌저, 치야 4종으로 구성된 ‘애경산업 종합A호’(9900원) 등 1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뿐 아니라, 지난해 2만원대이던 6년근 홍삼농축액을 첨가한 ‘홍삼양갱’, ‘홍삼차 100포’를 1만9900원에 선보였다.

DIP통신, danny@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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