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JTBC-리얼미터가 지난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완승 이유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 열명 중 여섯명이 ‘새정치민주연합이 못해서’라고 응답한 가운데 이번 선거 이후 현안인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 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50.5%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25.0%에 그쳤다. ‘잘 모름’은 24.5%.
다음으로, 선거결과가 검찰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수사가 소홀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39.7%로 응답자 10명 중 4명이 부정적으로 생각했고, 반면 수사가 더 철저해질 것이란 응답은 23.4%에 그쳤다. 별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6.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0.4%.
한편, 최근 청와대와 정부가 노무현 정부에서 이뤄진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한 문제를 계속 거론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 응답자 59.0%는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고, 수사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5.4%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5.6%.
마지막으로, 성완종 특별사면 수사가 여권 핵심부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이라는 본질을 흐리려는 물타기라는 비판, 즉 특별사면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고 여기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45.2%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33.5%는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1.3%.
이번 조사는 4월 30일 ~ 5월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서 ±1.1%p.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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