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한국벤처투자는 한국시간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인 AMV(Asset Management Ventures, 설립자 Pitch Johnson)와 공동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벤처기업 전문은행인 SVB(Silicon Valley Bank, 대표 Greg Vecker)와 금융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AMV와 조성하는 펀드는 모태펀드가 1000만달러, AMV를 비롯한 해외 투자자가 출자해 총 1억달러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는 국내 중소기업에 일정비율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속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AMV와 협력펀드 조성을 통해 그간 실리콘밸리를 타깃으로 한 IT/SW 분야 위주의 투자 지원에서 벗어나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해당 분야 최선진국인 미국의 주요 대학‧의료기관‧다국적 제약기업 등에 수월하게 접근, 미국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력식에 참석한 피치 존슨(Pitch Johnson) 회장은 “한국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훌륭한 모바일 인프라를 갖춰 좋은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라면서 “훌륭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여러 바이오‧헬스케어 창업자들을 만나 지속적으로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벤처기업 전문은행인 SVB와 금융서비스 업무협력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중소․벤처기업이 SVB로부터 직접 투·융자를 제공받거나 SVB의 고객사(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SVB는 한국기업 전담 임원을 지정하기로 했다.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외자유치펀드 관리시 SVB를 통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자산관리 위임이 가능하다.
한국벤처투자는 SVB가 희망하는 국내 대형 출자자들(업무집행조합원(GP) 및 유한책임조합원(LP))를 SVB에 소개해주고 향후 펀드 결성시 SVB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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