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영화 ‘더 딥 블루 씨’에서 치명적 사랑을 이어가는 남자 주인공 프레디 역에 톰 히들스턴과 동명의 영국 드라마 깊고 푸른 바다에서 역시 프레디 역을 연기했던 배우 콜린 퍼스가 영화 더 딥 블루 씨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여심을 흔들것으로 예상된다.
두 작품 모두 영국의 전설적인 극작가 테렌스 라티건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극대본이자, 1952년 영국 첫 공연된 연극 ‘The Deep Blue Sea’를 원작으로 한다.
이처럼 시대를 넘어 드라마, 영화 등 수많은 작품으로 다시금 재탄생 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명작의 재탄생에 각각의 작품으로 함께한 두 남자가 최근 국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더 딥 블루 씨의 남자 주인공 프레디는 공군 파일럿으로서 성공적이었던 자신의 과거 영광에 심취해 있는 남자로 자유분방하고 늘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
우연히 ‘헤스터’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진 짧은 순간에도 늘 과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매력적인 남자다.
하지만 ‘헤스터’의 집착과 지나친 사랑 앞에서는 매몰찬 이별을 고하고 마는 냉정한 남자로 톰 히들스턴은 이러한 캐릭터 ‘프레디’를 때론 침착하게 또 때로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과감하게 소화했다.
그간 토르, 어벤져스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보여 주던 모습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파격적인 옴므파탈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1994년 영국에서 드라마로 방영됐던 깊고 푸른 바다에서 ‘프레디’ 역을 맡은 콜린 퍼스는 조금 더 진중하고 차분한 모습의 프레디 캐릭터를 선보였다.
열정 넘치고 항상 자신감에 차 있는 프레디를 연기했던 톰 히들스턴과는 조금 다른 모습.
조금 더 젠틀하고 중후한 모습의 프레디를 연기하며 당시 많은 여심을 흔들었던 콜린 퍼스는 1994년 당시로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던 남성상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후 대스타의 명성에 이름을 올린 콜린 퍼스는 킹스 스피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 명작들에 연이어 출연했다. 최근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로 국내에서도 흥행 몰이를 이어 가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레이첼 와이즈와 톰 히들스턴의 치명적인 만남을 예고하고 있는 고품격 클래식 로맨스 무비 더 딥 블루 씨는 오는 4월 개봉된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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