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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만도(204320)의 올해 매출액은 5조3100억원으로 소폭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10조원의 신규 수주를 기반으로 수주 잔고가 33조원을 상회하고 있고 중국 내 매출증가율이 기대보다 높기 때문.

영업이익은 기존 3048억원에서 2959억원(OPM 5.6%)으로 하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진이 상대적으로 좋은 중국 매출 비중이 상승하지만 산업 내 영업환경이 부품업체들의 수익성에 긍정적이지 않은 방향인 바 이를 감안한 것.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기대보다 좋았으나 수익성은 인건비와 단가정산 등으로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중국 로컬업체와 글로벌 OE로의 수주에 힘입어 연평균 6% 이상의 외형 성장이 기대되지만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정적인 산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해 이익 추정치를 10% 하향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주가가 최근 3개월 간 26% 하락하면서 2015년 추정 EPS 기준 P/E 7.3배 수준으로 낮은 상태이고 배당성향이 상승(12%→25%)하면서 연말 기준 기대 배당수익률도 3.4%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즉, 그는 “현재 주가는 수익성 확대가 아닌 외형 성장에 기반한 이익 증가만을 고려하더라도 단기적인 수익성 둔화를 감내할 정도로 낮은 가격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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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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