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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저물가 시대 중앙은행의 힘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1-28 07:4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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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신한금융투자 시황담당 곽현수 연구원
신한금융투자 시황담당 곽현수 연구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신한금융투자 시황담당 곽현수 연구원은 저물가 시대 중앙은행의 힘은 약해진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중앙은행은 한 나라의 물가와 경제 성장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조직이다”며 “Fed(미국중앙은행)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벨기에, 스위스, 일본 등 다섯 개의 중앙은행들은 해당 국가 증시에 상장돼 있다”며 “중앙은행이라면 비영리단체라는 인식이 강해 이들의 상장은 솔직히 의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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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곽 연구원은 “요즘에는 경기부양 목적도 포함되지만 중앙은행의 최대 과제는 물가 안정이다”며 “중앙은행은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안정적인 통화 공급과 관리로 물가 안정을 꾀한다. 바꾸어 이야기하면 중앙은행의 힘은 인플레이션에서 나온다고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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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곽 연구원은 “지금처럼 저물가 시대에서 중앙은행의 힘은 어떤 행동(각종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해도 물가가 낮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중앙은행의 힘은 약해진다고 볼 수 있다”며 “ 그리스, 벨기에, 스위스, 일본 등 네 개 중앙은행들의 시가총액에서 우리는 물가가 낮아질 때 중앙은행의 힘이 약해짐을 확인가능하다(실제로는 금리 하락으로 인해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곽 연구원은 “그리스, 벨기에, 스위스, 일본 등 네 개 은행의 시가총액은 묘하게도 물가 상승률(네 개 국가 평균)과 비슷한 궤적을 보인다”며 “시가총액이 물가 상승률에 비해 다소 앞선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금리가 물가를 선반영하고 이에 따라 중앙은행 주가도 움직이기 때문이다”며 “바꾸어 말하면 중앙은행의 시가총액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쉽게 반등하진 못한다. 지금이 그렇다”고 전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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