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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와 저금리 영향이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11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한 달간 7조5000억원 증가하며 738조2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2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조9000억원, 기타대출이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정부의 LTV·DTI 규제완화와 더불어 한은이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를 내리면서 시중금리가 인하된 것에 대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취급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대출의 잔액은 514조2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6조원 늘었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대출이 1조6000억원 증가해 223조9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특히 예금은행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4조4000억원 → +3조8000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비수도권(+3조4000억원 → +3조7000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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