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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vs. 폭스바겐 골프, “맞짱뜬다!”

NSP통신, 김기락 기자, 2008-09-30 17:36 KRD1
#A3 #골프 #keyword3 #TFSI #듀얼클러치
NSP통신

(DIP통신) 김기락 기자 = 아우디코리아가 내달 9일 발표할 예정인 A3는 해치백모델로 폭스바겐의 골프와 경쟁 모델이다.

우선 차체 크기(전장×전폭×높이)는 A3가 4292×1765×1423mm, 골프 GTI는 4216×1759×1469mm로 A3가 약간 큰 편이다.

아우디가 판매할 A3는 가솔린 2.0 TFSI 엔진을 탑재한다. 2.0리터급 가솔린 엔진에 터보차저를 적용해 최고출력 200마력/5100~6000rpm, 최대토크 28.6kg·m/1700~5000rpm의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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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GTI은 아우디와 동일한 가솔린 2.0 TFSI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00마력/6000rpm, 최대토크 28.6kg·m/1800~5000rpm의 힘을 낸다. 다만, 자동변속기의 세팅과 엔진 제어장치 등이 서로 다를 것으로 보인다.

A3의 변속기는 신속한 기어 변속과 동력 손실이 적은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S-트로닉 변속기를 적용했다. 골프의 6단 DSG(Direct Shift Gearbox)와 이름은 다르지만 수동 변속기 기반으로 만든 효율 좋은 자동변속기라는 점은 똑같다. 22일 발표한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도 이와 같은 듀얼 클러치 방식의 변속기를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동일한 엔진을 적용한 두 모델은 비슷한 성능 때문에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이 판매에 더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측은 “해치백의 원조를 자랑하는 골프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아우디 측은 “A3는 아우디가 만든 해치백이고 디자인이 훌륭하며 고성능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골프는 디젤 모델이 있지만, 아우디 A3는 가솔린 2.0 모델만 판매할 계획이므로 라인업은 열세다. 판매 가격은 골프 GTI 4도어가 4220만원, A3는 이 보다 낮게 정해질 전망이다.

골프는 ‘해치백의 원조, 교과서’ 등의 애칭으로 그동안 많은 자동차 메이커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고성능 수입 해치백 자동차의 경쟁 구도 중 폭스바겐 골프의 단독 체제를 아우디 A3가 깰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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