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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제

광주서구, 어린이 소원 이뤄주기 위한 ‘희망산타’ 운영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12-21 15:20 KRD7
#광주서구 #KT&G 전남본부 #광주서구기독교단협의회 #광주서구약사회

지역사회 나눔 손길 봇물 속 117명 아동들 작은 소원 이뤄···오는 24일 서포터즈단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소원 전달

NSP통신-광주서구에 접수된 한 어린이의 소원을 담은 사연. (광주서구)
광주서구에 접수된 한 어린이의 소원을 담은 사연. (광주서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저의 소원은 주사 줄 없는 하루 가족들과 여행가서 오빠하고 장난도 치고 놀이기구도 탈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저의 소원이 꼭 이루어지길 하나님께 기도드릴께요.”

만성장폐색증으로 음식물을 먹지 못한 채 매일 주사 바늘을 꽂고 생활해야 하는 천모(10)어린이가 보내온 안타까운 사연이다.

광주시 서구가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천모 어린이와 같은 지역 꿈나무들이 작지만 평소 이루지 못했던 소원을 이뤄주는 뜻깊은 행사를 펼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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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가 지난 해에 이어 추진하고 있는‘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평소 이루고 싶었던 작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마련한 것.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 사업을 공모해 접수한 아이들의 고사리 같이 작고 가냘픈 손으로 쓰여진 135건의 소원 가운데 117건의 소중한 소원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연은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여행 30건, 갖고 싶거나 선물하고 싶은 물품 86건, 평소해 보고 싶었던 활동 1건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광주서구기독교단협의회, 한가족나눔분과, KT&G 전남본부, 권동식아벤티노재단, 서구약사회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광주 서구공무원노조와 직원들도 십시일반 동참해 모인 3600만원의 기금으로 당일 소원을 들어주게 됐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희망산타 서포터즈단도 모집했다.

동 복지협의체 위원, KT&G 대학생 봉사단, 후원자 그룹 등 100여 명이 희망산타 서포터즈단에 동참했고, 이들이 함께 한 가운데 오는 24일 선정된 사연의 주인공들을 직접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게 된다.

또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인 오후 4시에 전달식을 갖기로 계획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건전한 성장을 돕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의 작은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적극 참여해주신 후원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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