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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칼 피아가 문제다”…국토부감독관 16명중 14명 대한항공 출신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12-16 10: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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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정현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은 16일 ‘칼(KAL) 피아가 문제다’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국토교통부 항공감독관 16명중 14명 대한항공 출신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 부대변인은 “국토부 항공감독관 16명중 14명이 대한항공(003490) 출신인 것은 일종의 유착관계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며 “관피아, 철피아에 이어 ‘칼(KAL)피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항공 출신이 항공감독관이 돼서 조사단에 들어간다면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땅콩 회항’ 사건의 와중에서도 대한항공 내에서 공공연히 이런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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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수석부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지켜보면서 국민이 놀란 것은 대한항공의 사태수습능력이다”며 “고비 고비마다 사태를 수습하기는커녕 키우기만 해 국적항공사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한심한 수준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칼피아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토록 안이한 상황판단을 계속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다”며 “정부는 지나친 대한항공 편향적인 항공행정이 오늘날 대한항공 사태를 불러온 원인이라는 지적도 새겨들어야할 것이다”고 관계당국의 항공행정 전반에 대한 반성과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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