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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 주의”…절반이 12~2월 사이 집중 ‘노로바이러스 원인’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4-11-13 11:22 KRD7
#식품의약품안전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관리 및 단체 실내활동 자제…육류·어패류 꼭 익혀먹어야 ‘안전’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 평균 38건으로 이 중 절반(17건, 44.74%) 가까이가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연 평균 451명으로 겨울철 전체 식중독 환자(861명, 52%)의 절반을 넘고 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가 겨울철 식중독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은 일반 세균과는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NSP통신- (식약처)
(식약처)

추운 날씨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데다 실내 활동도 많아져 사람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쉬울 수 밖에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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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외출에서 돌아오거나 화장 사용 후, 식사 전과 조리 전·후에는 반드시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또 육류 등 가열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굴 등 어패류도 가급적 익혀 먹어야 식중독에서 안전 할 수 있다.

또한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의 식품은 채소·과일용 1종 세척제로 깨끗이 씻어 줘야하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도록 해야 한다.

조리기구와 식기는 사용 후에 세척 후 열탕 또는 염소소독하고, 주변 환경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조리자가 배탈,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음식물 조리를 중단하고, 증상 회복 후에도 최소 2주 이상 조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 환자 구토물, 분변이 묻은 곳은 가정용 염소계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철저하게 소독하는게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항 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이전에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에서는 음식물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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