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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컴퍼니)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서태지 아이유 협업작 ‘소격동’이 아이유 버전에 이어 지난 10일 서태지 버전으로 발표돼 음원 저력을 과시한 가운데 디렉터 컷 뮤직비디오 공개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곡 ‘소격동’은 서태지의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선공개곡으로 앞서 서태지와 아이유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서태지 컴퍼니에 따르면 11일 정오 CJ E&M과 서태지 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수성 짙은 연출로 정평나 있는 황수아 감독이 매가폰을 잡아 탄생한 ‘소격동’ 디렉터스 컷 뮤비가 공개된다.

또한 뮤비와 함께 공개될 디렉터스 컷 현장사진에는 두 주인공 김현수, 성유빈의 모습을 담는다.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을 통해 함께 있는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서태지의 ‘소격동’ 뮤비는 태지스 컷과 디렉터스 컷 두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전날 음원과 함께 태지스 컷이 먼저 공개됐다. 이 뮤비는 듣는 이들이 조금 더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영상을 구성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서태지 ‘소격동’ 태지스 컷 뮤비 스틸

새롭게 공개되는 디렉터스 컷은 서태지와 서태지 밴드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 아이유 버전의 두 음원과 각각의 뮤비가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된 ‘소격동’ 프로젝트는 한 곡을 두 명의 가수가 나눠 불러오던 콜라보의 기존 틀을 깬 새로운 작업 방식으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 곡은 대중적인 주류 음악이 아니라는 점에서 서태지가 그의 음악적 ‘실험’을 하면서도 두 버전 모두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등 ‘대중적인 관심’을 얻어 냈다는 점은 가요계의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뮤비는 80년대를 배경으로 아역들의 아름답고 섬세한 연기와 ‘소격동’의 아름다운 골목, 한옥의 모습 등으로 아련한 그 시대의 추억과 향수를 진하게 전해준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20일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를 앞두고 18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개최한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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