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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컴퍼니)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서태지와 아이유가 함께 한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선공개곡 ‘소격동’ 뮤직비디오 스틸 컷이 3일 오전 서태지 컴퍼니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추가 공개됐다.

이번 스틸 사진에는 ‘불빛이 모두 사라지는 밤에 만나’라는 글씨가 적힌 쪽지, 비닐 우산을 쓰고 밤 거리를 걸어다니는 소녀의 모습, 길게 오린 종이 인형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하는 소년의 모습 등 ‘소격동’의 숨은 의미를 예상케 하는 장면들이 여럿 포함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또 1980년대 소격동이라는 공간 재현으로 그 속에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대나무 손잡이와 파란색 비닐로 만들어진 일회용 우산, 낡은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등의 소품과 뮤비 주인공인 김현수의 주름 블라우스와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스커트, 성유빈의 교련복 등은 그 시대 향수에 젖게한다.

메가폰을 잡은 황수아 감독의 진한 감수성이 배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소격동’ 뮤직비디오는 지난 2일 ‘소격동’ 음원이 공개돼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 올킬의 파란을 일으킨 아이유 버전을 오는 6일 공개한다. 서태지 버전 ‘소격동’ 뮤비는 10일 0시 음원 발매 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서태지 측은 ‘소격동’ 뮤비에 대해 “아이유 버전과 서태지 버전 등 두 편의 뮤비가 퍼즐을 맞추듯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18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개최한 뒤 20일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를 발매할 예정이다. 특히 서태지는 이례적으로 정규 예능 프로그램 KBS 2 ‘해피투게더3’ 출연을 확정해 놓아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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