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4일 국민일보의 ‘5000억 나랏돈 들여 ‘PF 실패 사업장’ 매입한다‘의 기사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펀드 운영방안을 확정 바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국민일보의 해당 기사에서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을 막기 위해 조성하는 1조원의 민·관 합동 펀드로 수도권 지역과 대형 금융사를 우선 지원키로 방침을 정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캠코는 (통상 시공 능력 평가 15위 이내) 1군 건설사의 지급 보증과 매입 확약, 책임 준공 등 이력이 있는 사업장을 ‘(우선 매입 대상) 사업장 예시’로 명시했다”며 “매입 대상 PF 현장은 KB·신한·하나·우리·NH 5대 금융지주와 BNK·DGB·JB 3대 지방 금융지주 계열사가 보유한 곳을 먼저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중소형 증권사보다 금융지주 계열사가 우선 혜택을 보는 모순적인 상황이다”라며 “‘뒷배’가 든든한 금융지주 계열사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언제든 지주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캠코는 “보도 내용은 관계기관 간 및 시장 참여자와 기초적인 협의를 위한 자료로써 아직 구체적인 펀드 운영방안은 확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다양한 시장참여자와 지원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자본시장과 협력하여 최대한 폭넓은 지역의 사업장과 다양한 금융업권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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