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반값 분유’에 이어 두 번째 육아 비용 줄이기 프로젝트 상품을 출시한다.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유한킴벌리와 함께 ‘이마트 크린베베 기저귀’를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마트 크린베베 기저귀는 강력한 2중 파워 흡수층이 있어 유한킴벌리의 ‘하기스’에 준하는 흡수력을 갖췄으며, 안감에 피부 보습 효과가 뛰어난 알로에 로션 성분을 가미해 연약한 아기 피부를 장시간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테이프 형’으로 중형(140개입)·대형(120개입) 등 두 종류 구성, 가격은 각각 2만9900원이다. 이는 동급 프리미엄 제품보다 40% 저렴한 수준으로 이마트의 평소 행사가와 비교해도 30% 싼 가격이다.
박현주 이마트 생활용품 바이어는 “아기 연령과 성별에 따라 기저귀 소모량에 차이가 있으나 하루에 10장씩 동급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하던 가정에서 ‘이마트 크린베베’로 바꿔 사용할 경우 최대 연간 64만800원 절약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마트 크린베베 기저귀는 출산율 감소에 따라 국내 기저귀 시장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악조건 속에서 이마트와 유한킴벌리가 함께 가격을 낮춰 ‘고객에게 보상해 드리자’라는 취지로 1년 가까이 협업해 출시한 상품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실제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인 조(粗) 출산율은 지난해 8.6명으로 통계 작성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까지 국내 기저귀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한용식 이마트 생활용품 담당 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크린베베 기저귀는 높은 육아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드리고자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육아 비용을 낮추기 위해 가격 거품은 걷어내고 품질은 유지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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