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11.2%로 4.2%인 전체실업률의 3배에 가깝고 체감실업률은 5월 말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2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직자들이 대기업과 공무원에 편중된 것이 높은 청년실업률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취업 경쟁률은 평균 35.7 대 1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 하반기에는 ‘꼭 취업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전국의 취업준비생들과 대학졸업예정자들을 무더운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필승취업을 위해 여념이 없다.
다가올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에서 비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고 싶다면 서류(지원서)-필기-면접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된다. 그 중 취업의 최종 관문이 될 면접 준비는 특히 중요하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86% 가량이 면접에서 첫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면접관 대다수는 ‘단정하지 않은 스타일을 가진 지원자’를 비호감으로 꼽아 면접자의 외모가 취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그렇다면 면접관에게 첫인상을 좋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고민에 대한 조언을 하자면 어떤 자리든 상대를 처음 대면했을 때 호감도를 높이려면 살짝 미소 띤 밝은 인상과 곧은 자세를 보일 수 있어야 한다. 면접 역시 이같은 모습으로 과하지 않지만 맵시가 돋보이는 패션을 준비해 임한다면 면접관의 호감도를 어느 정도는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사람의 이미지를 평가할 때 시각적인 요소가 55%, 청각적 요소 38%, 언어적요소가 7% 영향을 미친다는 메라비언의 법칙이 있다. 그만큼 눈에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면접은 짧은 시간 안에 면접자들을 평가하기 때문에 외모적으로 눈에 보이는 요소는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 할 수 있다.
패션에 자신없는 취준생이라면 기업의 규모나 성격, 업종 등에 따른 다음의 면접의상에 대한 팁을 참조하면 좋을 듯 하다.
먼저 대기업이나 공기업, 금융권, 보수적인 중견기업 면접에는 반드시 정장차림을, 보통의 일반 기업은 젊고 성실한 느낌을 주는 것을 포인트로 해 진한 회색이나 진한 감색 정장을 선택하면 좋을 수 있다.
외부 미팅이 많아 친화력과 업무 추친력이 필요한 영업, 마케팅 직종은 가볍지 않으면서 개방적인 이미지로 그레이 컬러와 체크 패턴의 정장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밖에 공통적인 스타일로는 감청색(네이비) 정장에 흰색 셔츠 대신 하늘색 셔츠를 선택하고 버건디 색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면 좋은 인상을 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취준생들은 올 하반기 잘 준비된 취업전략으로 꿈에 그려 온 직장에 반드시 취업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글 : ‘수제양복 명인’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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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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