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9988관절건강

장마철 골칫거리 ’관절 통증’ 다스리려면?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5-07-06 22:48 KRD2
#힘찬병원 #부평힘찬병원 #이승원 소장 #9988관절건강

(서울=NSP통신) 그 동안 가뭄으로 고생한 농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여름 장마가 시작됐다. 그러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김세란(65세)씨는 해마다 찾아오는 장마가 반갑지 않다. 장마철이 되면 관절 통증이 유독 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절염 환자 90%가 장마철에 관절 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장마철에 관절 통증이 심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절 통증은 기온이 낮을수록, 습도가 높을수록, 기압이 낮을수록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NSP통신-부평힘찬병원 이승원 소장
부평힘찬병원 이승원 소장

비가 오면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진 관절 내 기압이 팽창하게 되어 신경을 누르고 압박해 관절 부위의 통증과 염증을 악화시킨다. 또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아져 체내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면서 관절에 부종과 통증을 가중시킨다.

G03-8236672469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하는데 장마철에는 흐린 날씨로 인해 일조량이 감소하고 신체의 멜라토닌 분비가 적어져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통증에 더 예민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대부분의 관절염 환자들이 운동을 하면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생각해 운동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이 더 뻣뻣해지고 경직되면서 통증이 심해지므로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필요하다.

관절에 체중이 많이 실리고 무리를 주는 운동보다 스트레칭, 맨손체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관절에 무리가 덜 가면서 유연성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 효과적이다.

관절 통증 감소를 위해서는 찬바람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담요나 겉옷을 준비해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관절은 기온과 습도에 예민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25~28도가 좋으며 습도는 50% 이내를 유지하도록 조절한다. 찜질도 하나의 방법인데 관절근육이 뻣뻣해 지면서 통증이 느껴질 때는 따뜻한 물수건이나 찜질팩을 해 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대부분 진찰과 방사선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일반적으로 손상 초기에는 약물이나 재활치료를 한다. 하지만 관절염의 진행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장마철 관절통은 적절한 운동과 치료로 통증을 다스릴 수 있는데, 관절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장마철은 관절이 예민해지는 시기이므로 적절한 운동과 함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글 : 이승원 정형외과 전문의)

본 기고/칼럼은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

NSP통신/NSP TV peopl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