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직무대행 유기준, 이하 소공연)가 지난 29일 제5대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 선거 일정을 수정 공고했다.
하지만 소공연의 이번 수정 선거 공고 역시 또다시 수정이 필요해 보여 선거 시작 전부터 선거 사무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됐다.
우선 소공연 제5대 회장 선거 공고 중 가장 이상한 부분은 투표에 참여하는 총 58명의 정회원이 100% 투표에 참여할 경우, 1인당 투표 시간을 총 3분 정도로 산정해도 총 174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수정 선거 공고에는 후보자의 정견 발표를 각각 15분을 포함해 총투표 시간을 90분으로 한정했다.
실제 소공연 선거 사무를 관리하는 A 부장은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투표 자격을 확인하기 하기 위해 선거인명부와 신분증 등을 대조 확인해야 하고 투표용지를 받은 후 기표소에서 기표 후 투표함에 넣는 시간을 감안할 때 최소 1인당 3분에서 5분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표 당일 후보자의 정견 발표 연설을 투표 시간인 오후 2시부터 1인당 15분까지 허용해 총 4명이 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후보자 정견 발표에만 60분을 사용하게 돼 사실상 남은 투표 시간 30분 만에 최소 1인당 3분에서 5분이 소요되는 투표에 58명이 투표를 실시 해야 하는 이상한 상황이 예상됐다.
그러나 A 부장은 “29일 선거 공고 게시일에 정관에 나와 있는 선전 벽보를 선거 벽보로 잘못 표기해 이미 한번 수정해 선거 공고를 게시한 만큼 또다시 수정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소공연의 제5대 소공연 회장 선거 공고에 따르면 후보자에 출마하기 위해 투표권이 있는 정회원 대표자의 100분의 20이상(12명)의 추천서를 받아야 하고 후보자 추천을 중복으로 추천할 경우, 해당 추천서는 무효 처리 하게 돼 있어 사실상 제5대 소공연 회장 선거는 후보자 중 누가 추천서를 많이 받는가에 따라 사실상 확정될 소지가 높고 후보자 출마자 수와 추천서의 수에 따라 회장 선거 이전 누가 회장에 선출될 수 있는지 분석이 가능해 이번 선거에서 추천서가 부족한 후보자가 끝까지 회장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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