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가 불황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지역상가에 36억여 원을 투입해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시장·상점가 만들기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8억8000만 원을 확보, 전통시장 1개소와 상점가 2개소를 대상으로 특성화시장육성사업과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특성화시장육성사업으로 흥국상가에 제로페이 결제시스템 교육, 컨설팅 지원, 프리마켓 행사 등 상점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지원해 자체적 성장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한다.
또 진남상가에는 상권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인교육장 및 고객지원센터를 설치해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시민 편의 제공에 힘쓴다.
아울러 시설현대화 사업지인 수산물특화시장은 노후화된 화장실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쾌적한 화장실 조성을 통해 위생문제 등을 해소한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전통시장과 상점가 9개소에 총 26억8000만 원을 투입, 노후 전기설비·승강기 교체, 아케이드 보수, 거리 경관조명 설치 등을 추진해 낡고 불편한 전통시장 이미지 쇄신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지역경제과 조용연 과장은 “전통시장과 지역상점에 낙후된 시설물 개선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인과 방문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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