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원장 나상희)가 약 4개월간의 장기과정에 입교한 청소년 보호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패밀리멘토링’프로그램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의 패밀리멘토링은 입교생 환경의 긍정적 변화를 극대화하고 수료 이후 가정에서 지속적인 치료 효과가 유지되도록 하기 위한 가족개입프로그램이다.
나상희 원장은 “디딤센터는 거주형 치료재활시설로서 보호자의 치료과정 참여는 입교 청소년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 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입교 청소년들과 가족이 함께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패밀리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그동안 양육과 관련된 교육을 많이 받아 왔지만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매주 세세하게 알려주고 확인해주는 교육은 처음이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가족 모두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패밀리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또 다른 참여가족들은 “아이와의 관계도 회복되었지만, 가족 전체의 관계도 회복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패밀리멘토링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패밀리 멘토는 “보호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생업으로 인해 연락과 만남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지만 입교생과 보호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늦은 밤까지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양육 코칭으로 보호자와 입교생의 관계가 개선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만 9세~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치료, 보호, 교육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청소년을 위한 거주형 치료 재활 기관이다.
또 디딤센터에서 운영하는 오름·디딤 과정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우울, 불안, 비행, 품행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문제로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치유·재활 프로그램이다.
특히 패밀리멘토링은 2015년 연구된 가족 개입 프로그램 연구로 교육과정 이수 후 20여 명의 전문 멘토가 대면,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고 있다. 내용은 보호자 심리상담, 부모 자녀 관계 개선, 양육기술 실천 연습 등이며 매년 보호자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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