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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페이스북.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 페이스북의 구독자가 3만 8000 명을 돌파해 개설 1년 6개월 만에 전국 기초자치단체 2위, 자치구 중에서는 전국 1위로 뛰어올랐다.

해운대구 페이스북이 짧은 시간에 공공기관 인기 페이스북으로 떠오른 이유는 관광‧축제 정보를 비롯해 구민의 생활과 관련된 알찬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여름 휴가기간 동안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소식은 물론 모래축제‧바다축제 등 축제 소식, 동백섬‧달맞이언덕 등 여행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해운대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보내준 생생한 리뷰와 사진도 구독자들과 공유해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함께 꾸몄다.

더불어 지난달 발생했던 좌동 오피스텔 공사현장 지반 붕괴 사고, 폭우에 의한 수해 피해 역시 페이스북을 통한 주민의 빠른 제보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장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후 복구 상황을 공개하고 중요 공지사항 등을 직접 전달해 주민과 소통했다.

여타 관공서 페이스북의 딱딱한 형식 대신 주 이용자인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춰 재밌고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낸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여름 휴가기간인 7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8000여 명, 8월 18일부터 30일까지 5000 명이 늘어나는 등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구는 16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하는 민선 6기 구청장 동순방 시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페이스북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받아 주민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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