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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장학회, ‘최두호 장학금’ 첫 장학금 수여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07-22 13:04 KRD7
#담양군

초등학생 16명에 1인당 50만원씩 총 800만원 전달

NSP통신-(재)담양장학회 최형식 이사장이 지난 21일 최두호 장학금 수여식 직후 학생 등 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담양군)
(재)담양장학회 최형식 이사장이 지난 21일 ‘최두호 장학금’ 수여식 직후 학생 등 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장학회는 지난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형식 이사장의 주재로 ‘최두호 장학금’의 첫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장학금 수요식에서 담양장학회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중해 모범이 된 초등생 16명에게 50만 원씩 총 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 이사장은 이 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고(故) 최두호 씨의 어린 시절과 장학금이 조성된 배경에 대해 설명한 뒤 “우리 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서 학생의 본분을 지키고 훌륭한 인물로 성장해 고 최두호 씨의 뜻을 계속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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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자수성가한 무정면 성도리 출신 기업가의 뜻을 기려 그의 가족들이 지난 해 6월 3억 원을 담양군에 기탁해 조성됐으며, 최씨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비슷한 처지의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라왔다.

고인의 가족들은 이에 따라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의 빛이 전달될 수 있도록 장학금 조성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회 관계자는 “고 최두호 씨와 가족들의 고향 사랑과 후배에 대한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향우 및 기업 대표들에게도 그 뜻이 확산돼 지역에 아름다운 희망이 계속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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