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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배덕광, 구청장과 후보 공천 맞바꾼 매관매직...석고대죄해야” 주장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7-09 12:17 KRD7
#윤준호 #배덕광 #서병수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보궐선거

배덕광 “주민 듯 받을어 국회의원 출마한 것. 매관매직 비하는 정치도의상 정도를 넘어선 행위” 반박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윤준호 예비후보(전 부산시당 대변인)이 지난 8일 선출된 새누리당 배덕광 예비후보에 대해 “구청장 중도사퇴에 대해 석고대죄부터 해야 한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새누리당 배덕광 후보 선출과 관련해 9일 성명을 내고 “배 전 구청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된 것에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그러나 배덕광 후보가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으로 과연 구민을 대변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배덕광 후보는 해운대 구청장 임기 중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중도사퇴했다”며 “이는 해운대 구청장자리와 보궐선거 후보공천을 맞바꾼 매관매직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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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배덕광으로 이어지는 행정 권력과 정치 권력의 나눠 먹기식 행태는 변화를 바라는 해운대 구민의 바람을 무참히 저버리는 행위일 뿐이라는 것.

윤 후보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해운대구민과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리고, 서병수 시장 개인일꾼을 자임한 배덕광후보는 해운대구민을 대변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면에 철판 깔고, 다시 한번 해운대 구민에 표를 구걸하는 것은 해운대 구민을 또다시 모욕하는 행위와 다름없다. 배덕광 후보는 출마에 앞서 해운대 주민앞에 석고대죄부터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배덕광 후보측은 “해운대지역 주민의 뜻을 받들어 국회의원에 출마하기위해 나선 것을 매관매직으로 비하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정도를 넘어선 행위”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8일 새누리당은 부산 벡스코에서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을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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