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진안군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구봉산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과 다양하고 독특한 체험을 원하는 등산 동호인들의 수요에 발맞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봉산 새단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개의 빼어난 바위 봉우리가 절경을 자아내는 구봉산은 전국 등산 및 풍경사진 동호인들에게 단풍과 설경, 운해의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등산객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올해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정도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구봉산은 빼어난 절경과 독특한 산세를 지녀 많은 등산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일부 가파르고 위험한 구간정비와 보다 나은 편의제공의 필요성을 공감해 지난 2013년 안전로프와 철재계단, 봉우리 연결목교, 전망대 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등산로의 모습을 갖췄다.
올해는 4~5봉 사이에 100m 길이의 구름다리인 ‘보도 현수교’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 구름다리는 구봉산의 아름다운 자태와 함께 어우러져 구봉산의 모습에 정점을 찍게 될 것이다.
한편 군은 공사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구봉산 등산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이항로 군수는 “구봉산 구름다리는 산의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국내 최장의 무주탑 보도 현수교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며 “아름다운 산행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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