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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완도 가로수길에 식재된 애기동백이 봄을 재촉하듯이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며 회색빛 도로경관을 화사한 꽃물결로 물들이고 있다.
애기동백은 상록활엽 소교목으로서 높이는 5~10m까지 성장하고 수피는 회갈색이며 겨울에 붉은꽃을 피우고 꽃말은 겸손, 이상적인 사랑이다.
애기동백은 이른 봄 추위를 이겨내며 한두잎 꽃을 피우며 겨울 추위가 물러가는 3월에는 붉은 동백꽃과 함께 아름다움과 정열의 꽃 물결로 완도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반긴다.
완도군은 완도대교를 지나 동부와 서부를 지나는 약 30km 국도변에 애기동백을 비롯해 담팔수, 이팝, 배롱나무 등 총 10,000여본의 상록수와 낙엽수가 가로수로 조성돼 있다.
4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해양도시의 품격 있는 가로경관은 지나가는 이들의 발 길을 사로 잡고 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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